대통령실 "우주를 소재로 한 음반으로 우주 문화를 알리고 있어"
윤하, '사건의 지평선', '오르트 구름', '혜성' 등 우주와 관련된 음반 많아
윤하, '사건의 지평선', '오르트 구름', '혜성' 등 우주와 관련된 음반 많아
윤석열 대통령이 우주경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혁신기업 관계자, 대학생 등 40여 명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꿈과 도전의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경제 개척자와의 대화'라는 이름으로 진행한 간담에서 참석자들의 경험과 꿈을 경청하고 우주경제 가치를 넓힐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 신진연구자, 혁신기업인, 우주동아리 회원, 우주 분야 스타트업, 벤처 투자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가수 윤하도 초청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하는 문화예술인으로서 우주를 소재로 한 음반을 발표하고 우주 문화를 알리고 있다"며 초청 이유를 밝혔습니다.
윤하는 '우주여신'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우주에 관심이 만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년 3월 발매돼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노래 '사건의 지평선'은 '관찰자와 상호작용할 수 없는 블랙홀의 시공간 경계면'을 일컫는 물리학 용어입니다.
'사건이 지평선'과 같은 앨범에 수록돼 있는 '오르트구름'은 태양계를 둘러싼 둥근 띠 모양으로 결집된 천체 집단을 뜻합니다.
이외에도 '혜성', 'Black hole(블랙홀)', '별의 조각', '살별(혜성을 우리말로)' 등 우주와 관련된 음반이 많습니다.
윤하는 지난달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과학적인 걸 좋아한다. 유튜브 시청 기록 사진도 전부 새까맣다. 다 우주라서"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우주 분야 스타트업 기업의 전시품을 관람하던 중 관계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찬 간담회에 앞서 우주 분야 스타트업과 각종 경연대회 수상자들이 개발한 소형발사체, 초소형위성, 위성영상분석 소프트웨어, 달탐사로버 등 다양한 전시품을 관람했습니다.
오찬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우주 스타트업에 특화된 지원책과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 우주시험 인프라의 구축을 건의했고, 학생들은 탐구활동에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국대학교로켓연합회 '누라'는 윤 대통령을 협회 명예회장으로 위촉하고 회원증을 전달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