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여성암 환자 전용 병동 탄생
입력 2010-03-05 05:02  | 수정 2010-03-05 08:17
【 앵커멘트 】
병원에 입원하면 집에 대한 그리움이 간절합니다.
내 집이 주는 편안함 때문인데요.
이처럼 집과 같은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병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MK헬스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인용 병실의 경우 북적거리는 환자와 보호자 때문에 편안한 분위기에서 치료를 받기란 사실상 어렵습니다.

최근에는 여성암 환자만을 위한 병동이 선보이는 등 병실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미향 / 충남 태안군
- "일단 편안하니까요. 병원 같은 느낌이 없으니까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어서 좋구요."

다인용 병실의 TV를 없애고 복도에는 카펫, 천장에는 흡음시설을 갖춰 소음 발생을 대폭 줄였습니다.


침상마다 냉장고와 전화기가 마련됐고 벽면은 대리석과 가죽 소재로 아늑한 분위기가 납니다.

특히 병동 안에 원무.보험 담당자가 배치돼, 검사와 예약, 수납이 한꺼번에 이뤄집니다.

▶ 스탠딩 : 김지수 / MK헬스 기자
- "또 이 병동에서는 환자의 상태와 검사 결과, 치료 계획 등을 상세히 알려주는 1: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야 하는 암 환자의 특성이 고려된 것입니다.

▶ 인터뷰 : 서현숙 / 이화의료원장
- "정말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그런 고객 중심의 병동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

해마다 13만 명의 신규 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요즘, 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한 병원들의 다양한 배려가 주목됩니다.

MK헬스 김지수입니다.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