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어제 오후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5형'을 고각발사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명령에 따라 불시에 이뤄진 발사훈련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한미도 공중연합훈련으로 맞섰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하루 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2월 18일 오후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 15형을 최대 사거리체제로 고각 발사했습니다."
최대고도 5,768km까지 상승해 989km의 거리를 4,015초 간 비행하고 동해 공해상의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했다는 설명입니다.
미사일이 떨어지는 모습은 일본 자위대 전투기에도 포착됐습니다.
북한 매체는 이번 훈련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명령에 따라 불시에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어제 오전 8시에 화성-15형을 기습 발사해 무기체계의 신뢰성을 재확인하라는 내용의 김 위원장의 명령서가 하달됐고, 그에 따라 발사 훈련이 이뤄졌다는 설명입니다.
앞으로 한미 움직임에 따라 언제든 추가 도발을 계속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언제든지 한미에 대응해서 자신들이 핵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겠다 하는 의도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전체적인 준비시간이 9시간이 넘어가기 때문에 사실상 실전에서의 활용도는 아직은…."
한미는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오늘(19일) 한반도 상공에서 미국 B-1B 전략폭격기가 참여하는 연합공중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박경희
북한이 어제 오후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5형'을 고각발사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명령에 따라 불시에 이뤄진 발사훈련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한미도 공중연합훈련으로 맞섰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하루 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2월 18일 오후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 15형을 최대 사거리체제로 고각 발사했습니다."
최대고도 5,768km까지 상승해 989km의 거리를 4,015초 간 비행하고 동해 공해상의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했다는 설명입니다.
미사일이 떨어지는 모습은 일본 자위대 전투기에도 포착됐습니다.
북한 매체는 이번 훈련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명령에 따라 불시에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어제 오전 8시에 화성-15형을 기습 발사해 무기체계의 신뢰성을 재확인하라는 내용의 김 위원장의 명령서가 하달됐고, 그에 따라 발사 훈련이 이뤄졌다는 설명입니다.
앞으로 한미 움직임에 따라 언제든 추가 도발을 계속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언제든지 한미에 대응해서 자신들이 핵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겠다 하는 의도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전체적인 준비시간이 9시간이 넘어가기 때문에 사실상 실전에서의 활용도는 아직은…."
한미는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오늘(19일) 한반도 상공에서 미국 B-1B 전략폭격기가 참여하는 연합공중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박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