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독감 의심환자 감소세 아직…유행 기준보단 3배 이상
입력 2023-02-18 19:30  | 수정 2023-02-20 15:06
【 앵커멘트 】
인플루엔자(독감) 환자 수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지난주 환자가 전주보다 10% 이상 줄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독감 유행 기준보다는 환자 수가 3배 많아 주의해야 합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독감 예방접종 기간이었던 지난해 10월 서울의 한 이비인후과 의원입니다.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을 우려한 탓에 사람들이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러 온 모습입니다.

입춘이 지나면서 독감 의심환자는 전체적으로 감소했지만, 절기 유행 기준보다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 수를 나타내는 의사환자 분율은 지난주(5~11일) 15.2명을 기록했습니다.

직전 주(17명)보나 10% 이상 감소했지만,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의 4.9명보다는 여전히 3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7~12세 소아의 의사환자 분율이 23.9명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한편, 오늘(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718명을 기록해 토요일 기준으로 무려 5개월여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방역당국은 예방접종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권근용 / 질병관리청 접종관리팀장
- "저희가 지속적으로 기저질환이 있는 영유아에 대해서는 접종 필요성을 설명하여서 충분히 접종할 수 있도록 독려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영유아에게 심한 설사와 구토 등을 일으키고, 쉽게 확산되는 탓에 어린이집과 산후조리원 등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로타바이러스의 무료 예방 접종이 다음 달 6일부터 시행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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