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희망근로사업 예산지원 검토"
입력 2010-03-04 16:36  | 수정 2010-03-04 20:39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예산 감축으로 규모가 줄어든 희망근로사업을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앙 정부의 정책 집행권도 상당 부분 지자체로 넘길 뜻을 내비쳤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제3차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주재했습니다.

16개 광역단체장과 230개 기초자치단체장, 관련 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대통령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조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일자리를 만든다고 하는 것은 중앙 정부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함으로써 효과적으로 일자리를 유지하고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정책은 정부가 만들지만, 집행은 지자체가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정책 집행권의 상당 부분을 지자체로 넘길 뜻도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의 어려움이 여전하다며 "올해까지는 희망근로사업을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40% 넘게 줄어든 관련 예산은 지역상생발전기금 3천억 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자체장들에게 "경제를 완전한 회복의 길로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정치적 상황이나 논리에 따라 우물쭈물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이 대통령은 6월 지방선거로 말미암아 지자체장들이 일을 소홀히 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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