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역대급' 공룡 발자국 발견…英 해안서 육식공룡 흔적 찾았다
입력 2023-02-17 08:20  | 수정 2023-02-17 08:22
영국 요크셔 해안에서 고고학자 마리 우즈가 찾아낸 1m 크기 공룡 발자국 / 사진=연합뉴스
"1m 크기…1억 6,600만 년 전 것"
고고학자 마리 우즈…"해변서 조개껍데기 줍다가 발견"

영국 북동부 요크셔 해안에서 1m 크기의 공룡 발자국이 발견됐다고 영국 스카이뉴스와 미국 CNN방송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영국 맨체스터대 연구팀은 최근 요크셔지질학회보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발자국 화석이 쥐라기인 1억 6,600만 년 전 육식공룡의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영국의 요크셔 해안에서는 수년간 수천 개의 공룡 발자국과 많은 화석이 발견됐지만, 이번에 찾아낸 화석의 크기가 가장 큰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번 화석은 고고학자인 마리 우즈가 찾아낸 것입니다. 우즈는 2021년 4월 해변을 걸으며 조개껍데기를 줍다가 거대한 공룡 발자국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성명에서 "난 눈으로 본 것이 믿기지 않아 다시 봤다"면서 "친구들과 더 작은 발자국을 본 적은 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논문의 공저자인 고생물학자 딘 로맥스 박사(맨체스터대 명예 방문학자)는 "마리가 해변에서 발견한 걸 알려왔을 때 처음에는 솔직히 말해서 농담이라고 생각했다"며 "마리는 고고학자다. 그는 어느 날 놀라운 고생물학적 발견을 할 것이라고 내게 농담을 하곤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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