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튀르키예서 또 지진 발생…"주민들 비명 지르며 뛰쳐나와"
입력 2023-02-17 07:07  | 수정 2023-02-17 07:11
튀르키예 남동부 아드야만 묘지의 지진 희생자 무덤 주변에 있는 돌들에 숫자가 적혀 있다. / EPA = 연합뉴스
하타이주 우준바 서북서쪽 19㎞ 지점서 규모 5.2 여진 발생
강진으로 손상됐던 건물, 추가 붕괴

지진 피해가 심각한 튀르키예·시리아 국경지대에 또다시 강력한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16일 오후 9시 47분 튀르키예 하타이주 우준바 서북서쪽 19㎞ 지점 연안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분석됐습니다.

러시아 수프트니크통신은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을 인용해 이번 지진의 규모를 5.1로 보도했습니다.


수푸트니크에 따르면, 앞서 열흘 전인 6이 대지진의 피해로 손상됐던 건물 일부가 이번 여진으로 추가 붕괴했습니다.

독일 DPA통신은 시리아 지질학 분석센터를 인용해 지진의 규모를 5.4로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통신은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 주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거리로 뛰쳐나왔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전했습니다.

튀르키예로 떠나는 한국 긴급구호대(KDRT) 2진. / 사진 = 연합뉴스

한편, 한국 긴급구호대(KDRT) 2진 16일 밤 지진 피해 현장으로 출발했습니다.

구호대 2진은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 심의관을 대장으로 하며, 의료보건팀 10명, 국방부 군의관 4명과 민간구호단체 등 모두 21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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