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감사원, 윤성원 전 국토부 차관 집값 통계 왜곡 소환 조사
입력 2023-02-16 19:00  | 수정 2023-02-16 19:39
【 앵커멘트 】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통계 왜곡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감사원이 윤성원 전 국토부 1차관을 최근 소환 조사한 것으로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윤 전 차관이 보좌했던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의 소환 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입니다.
안병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감사원이 지난달 31일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토부 1차관을 지냈던 윤성원 전 차관을 부동산 통계 왜곡 조사와 관련해 소환 조사한 것으로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윤 전 차관은 2017년 문 정부 출범 직후 청와대에 입성했습니다.

국토교통비서관으로 역대 최장수 국토부 장관인 김현미 전 장관과 함께 부동산 정책을 이끌었습니다.

다주택자 꼬리표에 청와대에서 경질됐지만, 세종시 특공 아파트를 매각한 뒤 2020년 11월 국토부 1차관으로 영전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성원 / 전 국토부 1차관 (2021년 2월)
- "집 걱정은 덜고, 지역 활력은 더 하고, 혁신은 배가되는 2021년을 위한 국토교통부 업무계획을 설명드리겠습니다."

감사원은 문 정부가 부동산 통계를 왜곡해 집값을 낮췄다는 의혹에 국토부가 관여한 정황을 조사 중입니다.

다음 소환 조사 대상은 김현미 전 장관과 문 정부 부동산 설계자로 불렸던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거론됩니다.

▶ 인터뷰 : 박정하 / 국민의힘 의원
- "지난 정부에서 있었던 부동산정책이 얼마나 허구적이었는지, 이를 통해서 국민들이 얼마나 고통을 받았는지, 그리고 그 당시 정권은 국민들을 얼마나 속였는지 확인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 대상이 윗선을 향하면서 진상규명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MBN뉴스 안병수입니다.

[ ahn.byungsoo@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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