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1살 실종 초등생 '약취·유인' 50대 남성 용의자 체포
입력 2023-02-15 15:18  | 수정 2023-02-15 15:25
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에 올라온 춘천 실종 이채희 양 자료사진. / 사진=연합뉴스
충북 충주시 소태면 한 민가서 발견
“납치 등 범죄 혐의 여부 추후 조사”

경찰이 강원 춘천에서 실종됐다가 무사 발견된 11살 이 모 양을 유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춘천경찰서는 오늘(15일) 오전 11시 30분쯤 충북 충주시 소태면 한 민가에서 이 양을 발견하고, 그를 약취 또는 유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납치 등 범죄 혐의 여부에 대해 추후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히며 현재 이 양을 춘천으로 데리고 오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발견 당시 이 양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이 양은 지난 10일 늦은 오후 집을 나섰고, 춘천시외버스터미널을 거쳐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에서 연락이 끊겼습니다.


경찰은 이튿날 이 양의 부모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 받아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14일에는 춘천시 후평동에 거주하는 이 양을 찾는다는 휴대전화 재난 문자를 춘천과 서울 송파 일대 주민에게 발송했습니다.

이후 실종아동찾기센터에 이 양의 얼굴과 인상착의를 공개한 뒤 수색 작업을 벌여 통신 정보 등을 토대로 이날 이 양을 찾았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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