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르헨티나, '역습' '개인기' 일품
입력 2010-03-04 11:50  | 수정 2010-03-04 17:48
【 앵커멘트 】
월드컵을 대비해 유럽과 남미의 강호들도 나란히 본선 모의고사를 치렀습니다.
특히 우리와 같은 조에 속한 아르헨티나는 세계 최강의 기량을 뽐냈습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르헨티나는 개인기와 역습이 일품이었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 터진 이과인의 이 골이 아르헨티나 공격의 핵심입니다.

수비 진영에서 한 번에 찔러준 패스가 최전방 공격수에 바로 연결되고,

현란한 개인기로 최종 수비수를 맥없이 무너뜨린 뒤 여유 있게 골망을 흔듭니다.

앞서 골포스트를 맞힌 앙헬 디 마리아의 슛도 한 번의 패스에서 시작됐습니다.


조직력이 탄탄하다는 독일도 역습과 개인기를 버텨내지 못했습니다.

마라도나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우리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붙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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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1위이자 유로2008의 챔피언인 스페인도 우승후보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었습니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습니다.

다비드 비야의 선제골에 이어,

세르히오 라모스의 추가 골로 전반에 아예 쐐기를 박았습니다.

42년간 이어진 프랑스 징크스를 시원스레 날려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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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복병 미국을 2대 1로 꺾었습니다.

더크 쿠이트의 페널티킥에 이어,

클라스 얀 훈텔라르의 골이 왼쪽 골망에 빨려 들어갑니다.

미국도 막판 뒷심을 발휘해 1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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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함께 B조에 속한 나이지리아는 콩고를 5대 2로 크게 이겼고,

조별리그 마지막에 우리와 맞붙을 그리스는 세네갈에 0대 2로 패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5to0@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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