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만취 20대' 부산 도심 한복판서 '쾅. 쾅'
입력 2023-02-15 07:00  | 수정 2023-02-15 07:35
【 앵커멘트 】
부산 도심 한복판에서 2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구두수선가게와 카페 등을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운전자는 사고 후 도주했다 15분 만에 붙잡혔는데 만취 상태였습니다.
함께 술을 마시고 차에 탄 동승자 2명에게도 음주 방조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인도에 주차된 승용차에 남성 3명이 올라탑니다.

출발과 동시에 지그재그로 달리던 차는 얼마 가지 못하고 무언가를 들이받습니다.

사고를 낸 뒤에도 멈추지 않고 반대편 인도를 넘어 상가로 돌진합니다.


어제 새벽 부산 서면의 한 도로에서 20대 운전자 몰던 승용차가 구두 수선소와 다른 가게를 잇달아 덮쳤습니다.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이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구두 수선소 주인
- "(처음에는) 아수라장이었습니다. 그나마 시민들, 사람들 안 다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1차 사고를 낸 운전자는 10여m 떨어진 인근 커피숍까지 들이받았지만, 차를 몰고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

운전자는 사고 후 15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는데, 그 사이 7km가량을 더 달렸습니다.

20대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동승자에게는 음주운전 방조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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