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외국인 돌아온 명동 '온기'...해비치 레스토랑 3곳 '승부수'·다이소도 재오픈
입력 2023-02-14 22:30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다 엔데믹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명동 상권에 프리미엄 레스토랑과 매장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해비치)는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 건물 3층에 레스토랑 3곳을 동시에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양식당 ‘마이클 바이 해비치와 중식당 ‘중심, 일식당 ‘스시메르 등 세 곳으로 르메르디앙 고객을 비롯해 비지니스 미팅과 퀄리티 있는 모임과 음식을 기대하는 수요층에 부합하는 레스토랑들로 꾸며졌습니다.

3곳의 레스토랑은 지난해 12월 명동 중심가인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의 옛 KT서울중앙전화국 자리에 들어선 15층짜리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해비치가 호텔 밖에서 선보인 첫 레스토랑인 ‘마이클 바이 해비치는 2021년 부산에 2호점을 오픈한데 이어서 이번에 세 번째 매장으로 세계적인 미식 트렌드로 각광받는 ‘뉴 아메리칸 퀴진을 콘셉트로 유럽, 남미, 아시아 등 다양한 문화권의 요리를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미국식으로 재해석한 음식들을 선보여왔습니다.

‘중심은 기존 업장의 콘셉트인 한국인이 좋아하는 중식에 ‘정통 광동식 메뉴들을 강화해 차별화를 두었다. 활 생선과 제철 농수산물 등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해, 광동 요리를 기반으로 한 고급 중국 메뉴를 확대해 선보입니다.

‘스시 메르는 서울 강북권에 흔치 않은 특급 호텔 수준의 스시 오마카세를 선보여 2021년 7월 오픈 초부터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명동점은 기존 스시 메르의 맛과 서비스를 보다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와 서비스의 대부분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 특징입니다.

해비치 관계자는 제주에서 시작한 해비치라는 브랜드를 보다 많은 대중에게 알리고자 시작한 외식 사업이 서울에서 좋은 성과를 일궈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며 이번에 한국을 대표하는 상권이자 관광지인 명동에 입점한 만큼 해비치의 역량을 담은 높은 수준의 맛과 품질, 서비스 등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3월 문을 닫았던 다이소 명동역점도 리뉴얼을 마치고 2월 말 새로 문을 엽니다. 기존보다 매장 면적을 두 배 이상 넓히며 서울 대표 상권인 명동에 다이소 대표 매장을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다이소 관계자는 2019~2021년까지 기존 명동역점 판매 데이터를 분석, 각층을 카테고리별 전문숍으로 구성해 전 연령대는 물론이고 외국인·내국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쇼핑 레저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디다스코리아도 지난달 서울 명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을 1~2층 건물에 757평 규모로 열며 회복세인 명동 상권 공략에 나섰습니다.

[MBN 보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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