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 "건보개혁안 수 주 내 표결" 요청
입력 2010-03-04 09:50  | 수정 2010-03-04 11:01
【 앵커멘트 】
오바마 대통령이 표결을 통해 건강보험 개혁안을 매듭지어달라고 의회에 촉구했습니다.
공화당의 재검토 요구를 거부하고, 표결 처리로 정치적 리더십을 굳히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강보험 개혁을 관철 시키겠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발걸음이 빨라졌습니다.

오바마는 몇 주 안에 건강보험 개혁안 의회 표결을 매듭지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건강보험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이 건강보험을 어떻게 개혁할지 결정할 때입니다."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공화당의 요청을 일축하면서, 다수결 원칙에 입각한 표결을 주장한겁니다.

극적 타협이 없는 한 민주당과 공화당의 정면대결이 불가피한 상황.


오바마는 법안 강행 처리가 11월 중간선거에서 불리할 수도 있지만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저는 리더십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나는 정치를 할 줄 모르지만 이것이 옳다는 것은 알고 있기 때문에 의회가 이 일을 끝내고 개혁안을 처리해줄 것을 기대합니다. "

백악관은 공화당 의견을 반영한 절충안을 제시한 만큼 법안 통과가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보궐선거 패배로 '슈퍼 60석'이 무너진 만큼, 단순 과반수인 '51표' 찬성으로 법안을 처리하는 전술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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