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투쟁, 정치권과 언론이 자기 말 외면할 때 최후의 수단"
"방탄한다고 국회 열어놓은 마당에 대체 왜 거리 집회하나"
"방탄한다고 국회 열어놓은 마당에 대체 왜 거리 집회하나"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장외 집회를 나가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치권과 언론이 자기 말을 외면할 때 최후의 수단으로 동원하는 게 장외 투쟁인데 의회 권력은 물론이고 방송사와 수많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장악한 X들이 거리로 나가는 게 말이나 되냐"며 비판했습니다.
서 교수는 오늘 자신의 블로그에 작성한 '국회 장악한 X들이 거리로 나간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서 교수는 "169석에 무소속 똘마니들, 그리고 정의당까지 거느린 민주당, 그 힘으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하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키는 법안 만들고, 칼춤을 추고 있다"며 "그런 그들이 거리로 나서 윤석열 퇴진을 외친다"고 했습니다.
이어 "법 만드는 국회의원들이 선거로 당선된 대통령보고 내려오라고 하는 것도 코미디지만, 방탄한다고 국회를 열어놓은 마당에 대체 왜 거리 집회를 하는 거냐"고 꼬집었습니다.
서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문재인 정부와 진보 진영을 향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4일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연 바 있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