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기현, 오세훈·홍준표 측 인사 영입…안철수 "나경원, 당원들이 판단"
입력 2023-02-08 19:00  | 수정 2023-02-08 19:24
【 앵커멘트 】
국민의힘 전당대회 본경선에 진출할 후보를 가리는 예비경선이 오늘(8일)부터 시작됐습니다.
김기현 후보는 외연 확장에, 안철수 후보는 당심과 보조 맞추기에 집중했는데요.
나경원 전 의원의 행보를 두고는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놨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나경원 전 의원의 지지를 얻어낸 김기현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측 인사를 영입했습니다.

나 전 의원이 김 후보와 인식을 같이 한다고 말한 점도 거듭 높이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 "김기현과 나경원이 손을 맞잡고 함께 간다는 것은 특히 정통보수의 뿌리를 지켜온 우리 당원들에겐 매우 의미가 큰 것으로 생각합니다."

안철수 후보와의 양강 구도에서 외연을 확장하려는 의도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수도권에서 공개 행보를 재개했습니다.

과거 이상민 장관을 사퇴를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주무부처 장관으로 정치적 책임을 져야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김기현 후보와 만난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나경원 의원께서 여러 가지 고민들도 많이 하셨을 겁니다. 그리고 또 아마 그것에 대한 평가는 당원과 그리고 또 국민들이 하겠죠. 그 정도 말씀드릴게요."

이번 전당대회의 유일한 비윤계 주자인 천하람 후보는 "나경원 전 의원과 김 후보의 회동이 역풍이 부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책임당원 6천 명을 대상으로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오는 10일 본경선에 올라갈 당대표 후보 4명을 발표합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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