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배트남서 또?...다낭서 직업훈련생 6명 '물뽕' 투약
입력 2023-02-08 15:45  | 수정 2023-02-08 15:51
베트남 공안에 압수된 GHB가 담긴 약병들/사진=연합뉴스
GHB, '발한, 의식불명, 구토, 환각' 유발


베트남에서 직업 훈련생들이 마약류의 일종인 GHB(감마히드록시부티르산)를 투약했다 대거 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는 오늘(8일) "유명 휴양지인 다낭시의 타인 케 구역에 위치한 직업 훈련소 재학생 6명이 최근 노란색의 GHB 용액을 마신 뒤 구토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실려 갔다"고 보도했습니다.

곧바로 수사에 착수한 현지 공안은 판매자 4명을 체포했습니다.

또 공급책의 주거지에서 GHB가 담긴 약병을 대거 발견해 압수하고 검거에 나섰습니다.


직업 훈련생들은 입원 치료를 받은 뒤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에서 일명 '물뽕'으로 불리는 GHB는 성욕을 자극하고 행복감을 고취하는 한편 발한, 의식불명, 구토, 환각 등의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미 FDA(식품의약국)는 GHB를 함유하고 있는 약물 판매를 승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다낭은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여행지로 마약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한 클럽에서 환각 파티를 벌이던 고객 등 64명이 마약류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입건됐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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