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장 규모 10조 원…공모주 펀드 '주목'
입력 2010-03-03 16:00  | 수정 2010-03-03 16:00
【 앵커멘트 】
올해는 굵직한 생명보험사 등 대형 기업들이 주식시장에 잇따라 상장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10조 원이 넘는 공모주 시장이 열리면서 개인이 쉽게 간접 투자할 수 있는 공모주 펀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는 대한생명을 시작으로 대형사 상장이 잇따르며 공모주 시장 규모는 10조 원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개인이 공모주에 직접 투자해 수익을 올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일반 개인에게 돌아가는 주식은 전체 물량의 20% 정도에 불과하고, 청약대금의 50%를 증거금으로 내야 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공모주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공모주 펀드가 인기를 끌며 올해 이후에만 473억 원이 유입됐습니다.

▶ 인터뷰 : 임세찬 /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 "증거금 50%를 납부해야됩니다. 하지만, 공모주 펀드는 그런 의무가 없어서 펀드 수익률에 플러스 요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

다만, 공모주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는 기대수익률을 낮춰야 합니다.

공모주 펀드의 경우 주식에 많게는 30% 정도 투자하고 나머지는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진수 / 동부증권 연구원
- "채권을 기본적으로 60에서 70% 이상 편입해서 운용하기 때문에 수익률이 안정적이라는 점은 강점으로 부각될 수 있겠습니다."

특히 공모주 펀드를 고를 때는 우량, 비우량 채권 투자 비율 그리고 원하는 공모주에 투자하는지 등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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