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인가구 주거대안 '코리빙 하우스'에 글로벌 운용사 3천억 투자
입력 2023-02-08 11:20  | 수정 2023-02-08 11:23
데이비드 김 ICG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동산 부문 공동 대표(왼쪽)와 이태현 홈즈컴퍼니 대표(오른쪽)
홈즈컴퍼니,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ICG와 업무협약 체결
호텔 등 도심 건물·토지 매입해 리모델링·개발 후 운영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ICG(Intermediate Capital Group PLC)가 국내 토종 프롭테크 스타트업과 손잡고 코리빙(Co-Living) 시장에 최대 3,000억원을 투자합니다.

홈즈컴퍼니는 지난해 12월 23일 데이비드 김 ICG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동산 부문 공동 대표와 이태현 홈즈컴퍼니 대표가 한국 내 코리빙과 숙박시설 공동개발을 위한 JV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최대 3,000억원을 조성해 호텔 등 도심 건물과 토지를 매입해 리모델링하거나 개발한 뒤 운영에 나설 계획입니다.

ICG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전체 운용자산 규모가 685억 달러, 우리돈으로 약 85조 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과 영국 런던에 소재한 호텔 자산에 7,900억 원 규모로 투자하는 등 부동산 인프라 분야 대체투자를 전문으로 하는데, 최근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투자에 관심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홈즈컴퍼니는 ICG의 한국 파트너로서 사실상 위탁운영사 역할을 맡아 국내에서 저평가된 호텔이나 건물을 매입하고 이를 코리빙 하우스나 호텔형 레지던스로 탈바꿈해 직접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입니다.

[ 김경기 기자 goldgam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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