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택·상가 돌며 훔친 금품만 1,000만 원…쌍둥이 형제 절도범 검거
입력 2023-02-08 11:02  | 수정 2023-02-08 14:05
절도범이 상가에 침입해 현금을 훔치는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서울, 동두천, 의정부, 양주 등 범행 지역 넓어
절도 전과 있는 '쌍둥이 형제'…시민 신고 도움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을 돌며 금품을 훔친 쌍둥이 형제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달부터 약 한 달 동안 서울 강북구 인근을 포함해 경기 의정부, 동두천, 연천 등 여러 지역에서 상가와 주택 등에 침입해 1천 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쌍둥이 형제 40대 남성 2명을 상습 절도 혐의로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새벽 시간대를 노려 상가 등에 침입한 뒤 금고 안의 현금과 카드 등을 훔쳤는데,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북부 지역에서도 비슷한 수법의 절도가 일어나자 같은 사람의 소행이라 판단한 경찰은 CCTV를 확인하는 등 신원을 특정한 뒤 절도범들이 자주 나타나는 지역에 전단지를 배포했습니다.


이후 전단지를 본 시민들 신고가 이어졌는데 이들이 쌍둥이 형제란 점도 절도범 특정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절도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들은 인근 모텔을 돌며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치안 유지가 필요한 지역에 선제적·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강력범죄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혁재 기자 yzpotat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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