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자체·학교·기업, 지역 인재양성 '뭉쳤다'…소멸 극복
입력 2023-02-07 09:21  | 수정 2023-02-07 09:35
【 앵커멘트 】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가 지역 대학의 행정과 재정 권한을 지자체에 넘기고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거죠.
경상북도가 구미시가 기업, 학교와 힘을 합쳐 지방 대학 시대를 열기로 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매년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청년 인구는 9천 명.

20년 뒤, 현재 40개인 도내 대학 중 22개가 사라집니다.

이는 지역경제 붕괴로 이어져 지방은 소멸될 위기에 처한 겁니다.

경상북도와 구미시, 대학이 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섭니다.


▶ 인터뷰 : 곽호상 / 금오공대 총장
- "(지역은)우량 기업조차도 지금 인력난입니다. 지자체와 대학 기업의 협조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그러한 틈을 좁히는 데 굉장히 크게 기여할 것으로…."

'지방대학 시대'라고 이름 붙인 국정과제 추진으로 지자체가 지역 대학을 지원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지방정부의 가용 자원과 중앙정부에서 주는 교육 예산을 지방정부에서 받아서 쉽게 하면 지방 정부에서 대학과 교육을 관리해서 기업에 지원하는 이런 형태가…."

도와 구미시는 가용 재원의 10%를 투자해 인재를 키우고, 해외 우수 학생도 유치합니다.

특히 인재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주거 환경도 개선합니다.

▶ 인터뷰 : 김장호 / 경북 구미시장
- "인재들이 우리 지역 산업에 공급되고 또 지역 산업이 발전해서 지방 시대가 되고 살기 좋은 지방 시대가 되는 그런 시대를 구미가 선도해 나가도록…."

청년 인구와 기업 유출로 생존 위기에 놓인 지역이 지방대학 시대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이승환 VJ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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