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유라, 조민 소환하며 "네가 억울할까, 내가 억울할까"
입력 2023-02-06 17:10  | 수정 2023-02-06 17:17
(왼쪽부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 /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를 향해 네가 억울할까, 내가 억울할까”라고 직격했습니다.

앞서 조 씨가 오늘(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자신은 떳떳하다며 검찰과 언론, 정치권이 가족을 가혹히 다뤘다고 토로하자 이 같은 반응을 보인 겁니다.

정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 승마선수로서의 자질은 뭐가 그렇게 부족했길래 너희 아빠는 나한테 그랬을까”라며 웃고 간다. 네 욕이 많겠냐 내 욕이 많겠냐”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불공정은 댁이 아직 의사하는 거고 나는 아시안게임 메달은 살아 있지만 ‘실력은 허위라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이상한 민주당의 논리” 때문이라며 뭐라고 해도 내 메달은 위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 조 씨는 자신의 의사 자격에 대해 표창장으로 의사가 될 순 없다”며 입시에 필요한 항목들에서 제 점수는 충분했고 어떤 것들은 넘치기도 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선배 의사들이 의사로부터) 자질이 충분하다고 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조 씨는 관련 재판이 끝나지 전까지 의료봉사에만 전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 씨는 지난해 4월 한 유튜브에 출연한 당시 (조민 씨가) 불쌍하다 이런 말 나오는 거 자체가 스트레스다”라며 눈물을 흘린 바 있습니다.

그는 조 전 장관 딸은 편 들어주는 사람도 있고, 힘들다고 말할 수 있는 부모도 있다”며 저는 가족 전체가 난도질 쳐져서 어머니도 그 안에 계시고 아버지도 멀리 계시기에 저는 애 붙잡고 6년간 악으로 깡으로 버텼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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