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MBN·매경 여론조사] 대통령 지지율 34.5%…이재명 대표 수사 적절 52%
입력 2023-02-06 14:00  | 수정 2023-02-06 14:58
윤석열 대통령 긍정평가 34.5%, 부정평가 56.6%
이재명 대표 수사, 적법 52.1% vs 야당탄압 39.4%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30%대 중반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과 매일경제신문이 여론조사업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적법한 수사'라고 답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긍정평가 34.5%, 부정평가 56.6%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34.5%는 '잘하고 있다', 56.6%는 '잘 못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과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았습니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평가한 이유에 대해서는 '공정하고 원칙을 잘 지켜서'가 30%로 가장 높았고, '결단력이 있어서(19.2%)', '노조 대응을 잘해서(18.7%)', '국방/안보를 잘해서(15.1%)' 순이었습니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라서(33.5%)', '경험과 자질이 부족해서(26.8%)', '경제/민생을 잘 살피지 못해서(18.2%)' 등을 꼽았습니다.

이재명 대표 수사, 적법 52.1% vs 야당탄압 39.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52.1%가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라고 답했고 39.4%는 '야당 탄압용 수사'라고 답했습니다.

이 대표 수사를 놓고 이념에 따라 보수층과 진보층의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린 가운데 중도층에서는 적법한 수사라는 답변(46.7%)과 야당탄압 수사라는 답변(46.3%)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기소되면 당 대표직을 계속 수행하는 게 옳은 지에 대해서는, 답변자의 57.3%가 대표직을 내려놔야 한다고 답해 유지해야 한다(32.2%)는 답보다 높았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0.7%로 21.7%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정의당은 2.6%를 기록했습니다.

<조사개요>
조사의뢰자 : MBN, 매일경제신문
여론조사기관 : 넥스트리서치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일시 : 2023년 2월 4일 ~ 2월 5일(2일간)
조사방법 :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유선 10%, 무선 90%)
표본의 크기 : 1,003명
응답률 : 15.7%(6,402명 접촉하여 1,003명 조사 성공)
피조사자선정방법 :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성·연령·지역으로 층화하여 무작위 추출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1%p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 : 2023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병주 기자 freibj@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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