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산 정상 실제 기온도 영하 43도까지 떨어져
NWS, "5분 이내에 동상 발생할 수 있어"
NWS, "5분 이내에 동상 발생할 수 있어"
미국 북동부 곳곳에서 기록적인 최저기온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산속에서는 눈 폭풍이 포착됐습니다.
어제(현지 시각)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뉴햄프셔주 워싱턴산 정상의 체감온도는 영하 78도를 기록했습니다.
워싱턴산 정상의 실제 기온도 영하 43도까지 떨어졌으며, 시속 160km에 육박하는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미국 비영리기관인 워싱턴산 관측소는 산속을 촬영한 웹캠 영상을 공개했는데, 해당 영상에는 눈 폭풍이 휘몰아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외에도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보스턴에서 최저기온 영하 23도를 기록해 역대 최저기온을 경신했으며,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도 영하 23도를 기록해 역대 최저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NWS는 이런 날씨에 노출된다면 5분 이내에 동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기록적인 한파에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매사추세츠주 햄던에서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가 자동차를 덮쳐 안에 타고 있던 아기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NWS는 이번 한파가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