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 이태원 참사 시민추모대회 개최…경찰 기동대 투입
입력 2023-02-03 23:40  | 수정 2023-02-04 00:06
이태원 참사 유가족 기자회견


오늘(4일) 오후 광화문광장 옆 세종대로 3개 차로에서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 행사가 개최됩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등은 참사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광화문광장에서 시민추모대회를 열도록 허가해달라고 시에 광장 사용을 신청했으나 불허 통보를 받았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날 유가족 측이 신청한 시간에 KBS 와 다른 전시단체가 먼저 사용 허가를 받았다"며 "시가 일정을 조율할 수 없으니 불허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가족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추모공간을 설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정부와 서울시에 전달하기도 했지만 서울시는 '열린광장' 원칙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서울시는 모든 시민이 이용하는 개방된 휴게 공간에 고정물을 설치하는 것은 안전 등의 문제로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집회를 앞두고 경찰은 광화문광장에 기동대 10개 중대를 투입했고, 서울시도 광장 내 세종로공원에 천막을 설치했습니다.

[ 박규원 기자 pkw712@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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