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은평구 재개발 현장서 유골 30여구 발견
입력 2023-02-03 21:17  | 수정 2023-02-03 21:37
은평경찰서 외경. / 사진 = MBN 자료화면
경찰, 신원확인 나서…"문화적 가치 여부 판단"
지난 2021년에도 같은 지역서 조선시대 후기 유골 발견

서울 은평구 대조동 재개발 구역에서 유골 30여 구가 발견돼 경찰이 신원 확인에 나섰습니다.

오늘(3일) 서울 은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0분쯤 대조동 대조1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유골 30여 구가 발견됐습니다.

유골은 공사장 약 4~5m 깊이에서 흩어진 채로 발견됐으며 별도의 유류품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발견된 유골이 최소 40년 이상 된 것으로 파악하고 문화재청에 조사를 의뢰하고, 유적조사단의 검증이 마무리되는 대로 현장에서 유골을 수습해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보고 있다"면서 "문화적 가치 여부를 판단한 후에 일반적인 변사 처리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 지역에서는 지난 2021년 4월에도 조선시대 후기 양식으로 추정되는 목관에서 유골 3구가 발견된 바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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