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 관저 이전에 역술인 '천공'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이를 첫 보도한 기자들을 대통령실이 형사 고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터무니없는 가짜 의혹"이라는 입장인데, 민주당은 "입막음을 시도한다고 덮일 문제가 아니다"라며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통령실이 관저 이전에 역술인 천공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해당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 두 곳의 기자4명도 고발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대통령실이 현직 기자를 고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통령실은 "터무니없는 가짜 의혹"이라며 "공무원들과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악의적 프레임"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 개인에 대한 고발에 대해선 '전언의 전언' 즉 전해들은 말을 다시 전해들은 수준인 풍문을 추가 사실 확인 없이 보도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번 의혹에 대해 "명백한 가짜뉴스", "제2의 청담동 괴담" 등 격앙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무조건 가짜라고 우기고 입막음을 시도한다고 덮일 문제가 아니다"라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안호영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떠도는 풍문인지 가짜뉴스인지는 확인해보면 알 일입니다. 차라리 CCTV 영상과 출입자 명단, 거명된 인사의 당일 행적을 신속히 공개하면 될 일입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대통령실이 의혹 제기 하루 만에 곧바로 법적 대응에 나선 건 최근 난방비 폭탄에 따른 지지율 정체 상황에서 추가 논란 확산은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윤석열 대통령 관저 이전에 역술인 '천공'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이를 첫 보도한 기자들을 대통령실이 형사 고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터무니없는 가짜 의혹"이라는 입장인데, 민주당은 "입막음을 시도한다고 덮일 문제가 아니다"라며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통령실이 관저 이전에 역술인 천공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해당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 두 곳의 기자4명도 고발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대통령실이 현직 기자를 고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통령실은 "터무니없는 가짜 의혹"이라며 "공무원들과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악의적 프레임"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 개인에 대한 고발에 대해선 '전언의 전언' 즉 전해들은 말을 다시 전해들은 수준인 풍문을 추가 사실 확인 없이 보도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번 의혹에 대해 "명백한 가짜뉴스", "제2의 청담동 괴담" 등 격앙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무조건 가짜라고 우기고 입막음을 시도한다고 덮일 문제가 아니다"라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안호영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떠도는 풍문인지 가짜뉴스인지는 확인해보면 알 일입니다. 차라리 CCTV 영상과 출입자 명단, 거명된 인사의 당일 행적을 신속히 공개하면 될 일입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대통령실이 의혹 제기 하루 만에 곧바로 법적 대응에 나선 건 최근 난방비 폭탄에 따른 지지율 정체 상황에서 추가 논란 확산은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