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애플페이 도입 승인…삼성페이 지배 간편결제 경쟁 본격화
입력 2023-02-03 19:00  | 수정 2023-02-03 19:48
【 앵커멘트 】
애플의 간편결제 시스템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이 허용됐습니다.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아이폰을 쓰는 사람도 단말기 터치 만으로 카드결제를 할 수 있는 건데, 그동안 간편결제 시장을 독주해 온 삼성페이의 아성을 깰 수 있을까요.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금융위원회가 한 달 넘게 유권해석 과정을 거친 결과 애플페이 국내 도입을 허용했습니다.

금융위는 "수수료 등 관련 비용을 고객이나 가맹점에 전가하지 말 것, 고객의 귀책 없는 손해를 신용카드사가 책임질 수 있는 소비자 보호방안을 만들 것"을 전제조건으로 달았습니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애플페이 도입을 적극 환영했습니다.

▶ 인터뷰 : 공성준 / 아이폰 사용자
- "제 주변에도 삼성페이 때문에 삼성 못 벗어나는 사람 있거든요. 지갑을 꺼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크거든요, 그런 게 없어지니까 훨씬 편리해지겠죠."

애플페이 상륙으로 삼성페이가 독주하고 있는 간편결제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됐습니다.


지금은 아이폰이 국내 스마트폰 중 약 30%를 차지하고 있지만 MZ 세대를 중심으로 아이폰 선호 현상이 거세질 수 있습니다.

관건은 애플페이 사용에 필수적인 NFC 단말기 보급 속도입니다.

국내 대부분 점포가 삼성페이 사용이 가능한 마그네틱보안전송(MTS) 단말기를 쓰고 있는데 비해 NFC 단말기 보급률은 10% 수준에 불과합니다.

출시 초기에 현대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걸림돌입니다.

다른 신용카드사들이 애플과 계약을 맺으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지만 애플이 카드사에 소비자 사용금액의 0.1~0.15%를 수수료로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전현진 VJ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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