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뭘로 만들었길래"…중국서 빵 사먹은 초등생 '독극물 중독' 사망
입력 2023-02-03 11:34  | 수정 2023-02-03 12:29
사망 초등학생 독극물 중독 감정 통지서/사진=연합뉴스
빵 생산업체 8명 체포…중국인들 발칵

등굣길에 빵을 사 먹은 중국 초등학생이 독극물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돼 제빵업자 8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일 홍성신문은 "현지 공안국이 지난해 9월 광둥성 잔장시 쉬원현에서 한 초등학생이 독극물 성분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확인했다"며 "빵 생산업체 대표 등 8명을 체포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사망 당시 열 살이었던 초등학생은 등굣길에 학교 앞 매점에서 9위안(약 1600원)짜리 빵을 사서 먹은 뒤 약물 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20여일 만에 숨졌습니다.

중국인들은 "음식만큼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철저한 진상 규명과 엄격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중국에선 식품 안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2020년 11월에는 쓰촨의 유명 훠궈 음식점이 손님이 먹다 남은 훠궈와 잔반을 모은 뒤 조미료 등을 첨가해 끓인 이른바 '구정물 식용유'를 사용하다 적발됐고, 앞서 중국 난징의 한 식당에서도 독극물이 들어 있는 음식을 사먹은 주민 41명이 숨지고 400여 명이 병원으로 후송되는 끔찍한 일이 벌어진 바 있습니다.

또 작년에는 신장 기능을 악화하는 방부제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우유와 불에 가열해도 녹지 않는 빙과 등 불량 먹거리 관련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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