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 국장은 대만 문제와 관련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야심을 과소평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번스 국장은 현지시간 2일 조지타운대 특강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만 문제와 관련한 갈등은 관련한 모두에게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사태로 시 주석이 대만 문제에 있어 약간 정신을 차렸지만 여전히 심각하게 집중된 야욕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CIA의 예측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시 주석이 러시아의 처참한 군사적 능력에 놀랐고 불안할 것이라면서도 중국과 러시아의 상호 파트너십을 얕잡아보는 것은 실수라고 경고했습니다.
번스 국장은 "중국은 미국의 가장 큰 지정학적 도전"이라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하며 "시 주석은 중국 내에서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선 향후 6개월이 결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번스 국장은 이란 문제에 대해선 "이란 여성들이 촉발한 내부적 용기에 의해 이란 정권이 점차적으로 불안정해지고 있다"고 언급했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물리적 폭력 가능성에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박통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