횃불들고 성곽돌기, 달집태우기, 전통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기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기원
낙안읍성에 열리는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 사진=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에 있는 낙안읍성은 오는 5일 정월대보름을 맞이 행사를 준비하고 무료로 읍성을 개방합니다.
오전 10시부터 김빈길장군 추모제를 시작으로 오후 2시 임경업장군 추모제와 당산제를 지내며, 인절미·떡국 나눔, 전통 공연이 이어지고 오후 5시30분부터 횃불 들고 성곽돌기, 달집 태우기 순서로 진행됩니다.
횃불 들고 성곽돌기는 당일 선착순 200명을 모집하여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후 달집태우기는 낙안읍성과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을 찾은 방문객이 쓴 소원지를 태우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 개최와 함께 개인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합니다.
특히, 정월대보름날 음식을 서로 바꿔 먹었던 옛 추억과 순천 낙안읍성을 찾은 모든 사람의 행복을 위해 다양한 나눔행사와 전통공연을 진행합니다.
낙안읍성에 열리는 정월대보름 행사 가운데 횃불들고 성곽돌기 / 사진=순천시 제공
이번 나눔은 사단법인 낙안읍성보존회, 낙안면행사추진위원회, 낙안면이장단협의회, 낙안면부녀회, 사단법인 낙안읍성판소리보존회, 사단법인 낙안읍성가야금병창보존회 등 낙안읍성과 낙안면 주민들이 함께 마련했습니다.
놀이마당에서는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투호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고, 오후 1시부터 낙안면 마을 대항 윷놀이 대회를 개최합니다. 또 읍성 내 6개소 초가집에서 대장간, 짚물공예, 염색, 국악, 서각 등 전통생활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정월대보름 행사를 통해 가족과 주변 이웃의 안녕을 기원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4월부터 10월까지 개최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도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낙안읍성에 열리는 정월대보름 행사 포스터 / 자료=순천시 제공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