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합작 연애 리얼리티 ‘로맨스 타임’ 제작

베트남 국영방송 VTV3가 한국 제작진과 함께 연애 리얼리티 ‘로맨스 타임 제작에 나섰다.

국내 제작사 앤트(ANT) 프로덕션은 이달부터 베트남 국영방송국 VTV3에서 방송될 ‘로맨스 타임 첫 촬영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로맨스 타임은 청춘남녀가 제한된 공간과 시간 내에 운명의 상대를 찾는 과정을 가감 없이 그려낸 연애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베트남 국적의 출연자들이 한국 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등 국내 명소들을 누비며 남이섬과 홍천 얼음 축제를 배경으로 러브 레이스를 펼친다.

기존 연애 리얼리티 예능보다 한층 긴장감 있는 구성을 위해 출연자들에게 ‘타임카드 규칙을 적용했다. ‘타임카드는 자신이 원하는 상대와의 로맨틱한 데이트 시간을 얻기 위해 동성의 출연자와 실시간으로 게임을 펼쳐 경쟁한 뒤 데이트권을 얻어내는 규칙이다. 자신이 얻어낸 타임카드만큼 데이트 횟수도 늘어난다.

프로그램 MC는 베트남 인기 스타인 하이남(H?i Nam)과 준부(Jun V?)가 맡았다. 두 MC는 출연자들이 머무르는 ‘로맨스 하우스의 호스트로 활약한다. 두 사람은 베트남 내 최고의 주가를 달리는 남녀 청춘스타다. 특히 준부(Jun V?)는 영화 ‘써니의 베트남 리메이크판 ‘고고 시스터즈의 주인공으로 출연한 바 있다.

제작에 합류한 앤트(ANT) 프로덕션의 양정필 PD·김태철 PD는 SBS ‘동상이몽, ‘백종원의 골목식당, tvN ‘택시 등 유수의 예능 프로그램 제작 경력을 지녔다.

양정필 PD는 베트남과 한국은 물론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쫀쫀하고 로맨틱한 프로그램이 탄생할 예정”이라며 촬영 소감을 전했다.

배급사인 주식회사 제이와이앤인터내셔널은 VTV공식 한국 파트너로서 한국-베트남 공동 IP사업과 콘텐츠 제작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제이와이앤인터내셔널은 베트남 프로그램 ‘람싸모이뎁(Lamsaomoidep)에 제작에도 참여한 바 있다.

조세원 제이와이앤인터내셔널 대표는 베트남 리얼 연애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크고 한국에서 촬영하기 때문에 양국간 문화적 이해도와 친밀도를 높이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기대를 밝혔다.

베트남 국영방송국 VTV3는 ‘로맨스 타임에 큰 기대를 걸며 방송 시간을 프라임 시간대인 주말 저녁으로 편성했다.

청춘 남녀의 타임 전쟁 러브스토리 ‘로맨스 타임은 오는 18일 토요일 오후 5시 15분 첫 방송 된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