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크기는 처음"…뉴욕 해변가로 밀려온 11m 혹등고래 사체

미국 뉴욕주 나소 카운티 해변에서 길이가 무려 10m에 달하는 혹등고래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뉴욕포스트지 등 미국 현지 매체는 나소 카운티 경찰이 30일(현지시간) 오전 6시30분쯤 햄스테드 마을의 리도 해변에서 혹등고래 사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사 결과 고래의 몸길이는 35피트(약 10.7m)로 파악됐고 햄스테드 마을 주민들은 해변에 고래 사체가 밀려오는 일이 드물지는 않지만, 몇 년 만의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마을 관리자인 돈 클라빈은 약 5년 동안 고래 사체가 밀려오지 않았다”며 특히 이 고래의 크기는 매우 크다. 이곳에서 10년 넘게 일한 사람들도 이런 크기의 고래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평생 이런 장면을 본 적이 없다는 것을 이해한다"면서도 "정말 슬픈 날이다. 이 고래는 죽었고, 불행하게도 사람들은 이걸 보기 위해 오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마을 측은 마을 측은 고래 사체에 대한 조사를 마칠 때까지 주민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울타리를 칠 계획입니다. 연방 당국은 31일 고래가 죽은 이유를 밝히기 위한 부검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