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미시·김제시, 영호남 잇는 '고향사랑 상생기부제' 눈길
입력 2023-02-01 09:21  | 수정 2023-02-01 09:40
【 앵커멘트 】
경북 구미시장이 전북 김제시에, 김제시장이 구미시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전달했는데요.
특히 구미시는 호남 출신 공무원 등 30명이 기부에 동참하는 등 상생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두 지자체의 따뜻한 동행,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이 농협을 찾았습니다.

전북 김제시에 고향사랑 기부금 300만 원을 전달하기 위해섭니다.

같은 시간, 정성주 김제시장도 구미시에 30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영호남 자매도시인 구미시와 김제시가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성주 / 전북 김제시장
- "자매 도시 및 도내 지역민, 출향인 등 많은 분이 고향 사랑 기부제에 관심 두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두 지자체는 상호 기부를 계기로 행정·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구미시는 인접 도시인 김천과 상주, 칠곡군과도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4개 시군은 교차홍보에 노력하고, 비용을 분담해 방송 홍보에도 나섭니다.

▶ 인터뷰 : 김장호 / 경북 구미시장
- "십시일반으로 조금씩 참여함으로써 서로 간에 정도 나누고 또 고향사랑 기부금 제도에 맞게 기금도 더 활성화되고 그런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구미시는 고향사랑 기부제가 지방소멸을 막고, 지방재원 확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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