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탈리아서 한국 '명품 사랑' 화제…"한국은 패션에 대한 애정 강해"
입력 2023-02-01 07:39  | 수정 2023-02-01 07:41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 패션쇼 / 사진=로이터
한국, 지난해 1인당 명품 소비액 325달러…세계 1위

한국인의 명품 사랑이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전국지 '일 솔레 24 오레'는 29일(현지시간) '명품이 한국으로 향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명품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한국 시장을 주목했습니다.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지난해 1인당 명품 소비액은 325달러(약 40만 4,000원)로, 미국의 280달러(약 34만 8,000원)나 중국의 55달러(약 6만 8,000원) 등을 따돌리고 세계 1위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매체는 한국의 명품 사랑이 새로운 현상은 아니라며 명품 브랜드들이 오래전부터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최근 1년간 투자를 확대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각종 유럽 명품 브랜드가 방탄소년단(BTS)의 지민(디오르)·슈가(발렌티노), 블랙핑크의 지수(디오르)·제니(샤넬)·로제(생로랑)·리사(셀린) 등 케이팝(K-pop) 스타들과 협업을 확대하는 모습도 명품 시장에서 한국의 독보적인 위상을 보여줍니다.

페르디난도 구엘리 주한 이탈리아 무역관장은 "한국 소비자들은 패션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며 "패션을 선도하려는 경향이 강하며 개성 있고 품질이 좋은 제품을 찾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탈리아의 작은 브랜드들도 찾는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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