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당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상황을 인지하고도 재난대응에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은 걸로 검찰 공소장에 적시됐습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지난해 10월 29일 참사 당시 밤 10시 51분에 상인연합회 관계자의 연락을 받고 10시 59분에 현장에 도착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박 구청장이 현장 상황을 보고도 유관기관 협조 등 조치를 하지 않고 지역구 의원인 권영세 통일부 장관에게만 상황을 보고했다고 검찰은 공소장에 적었습니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공소장에는 이 전 서장 본인이 밝힌 참사 인지시점인 오후 11시보다 2시간 반 빠른 오후 8시 반부터 현장 위험성을 알리는 무전 내용을 듣고 있었다고 적혔습니다.
한편,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이 성역 없는 진상규명 등 요구사항을 외면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우종환 기자 woo.jonghwan@mbn.co.kr]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지난해 10월 29일 참사 당시 밤 10시 51분에 상인연합회 관계자의 연락을 받고 10시 59분에 현장에 도착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박 구청장이 현장 상황을 보고도 유관기관 협조 등 조치를 하지 않고 지역구 의원인 권영세 통일부 장관에게만 상황을 보고했다고 검찰은 공소장에 적었습니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공소장에는 이 전 서장 본인이 밝힌 참사 인지시점인 오후 11시보다 2시간 반 빠른 오후 8시 반부터 현장 위험성을 알리는 무전 내용을 듣고 있었다고 적혔습니다.
한편,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이 성역 없는 진상규명 등 요구사항을 외면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우종환 기자 woo.jonghwa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