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이어 두 번째…한 시간 반 쯤 진행
오찬서 오간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아
오찬서 오간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아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주에 이어 오늘(30일)도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과 오찬을 가졌습니다.
이날 오전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진행된 오찬에는 국민의힘 비례대표 여성 의원 9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고위원에 출마하는 허은아 의원을 비롯해 서정숙, 전주혜, 윤주경, 정경희, 조명희, 최영희, 한무경, 김예지 의원 등입니다.
김 여사와 의원들은 이날 한 시간 반 쯤 양식 메뉴로 오찬을 했습니다.
다만, 이날 오찬에서 오간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는데, 대통령실에서 참석 의원들에게 오찬에서 나온 이야기는 언론에 말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전주혜 의원은 이날 오찬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냥 식사를 했다. 별다른 얘기는 없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말을 하기 보다는 참석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한편, 정치권에서 김 여사가 본격적인 '식사 정치'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오자 대통령실은 관례적 만남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그간 영부인들이 정치인들을 초청해 식사 대접을 해왔던 것의 연장선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