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미 훈풍에 1,610선 회복
입력 2010-03-02 16:36  | 수정 2010-03-02 21:08
【 앵커멘트 】
주식시장이 힘차게 기지개를 켜면서 3월을 시작했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3월 첫날 주식시장은 20포인트 오른 1,615로 마감하면서 산뜻한 출발을 했습니다.

주식시장은 미국 등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습니다.

특히, 유럽 연합이 그리스를 지원할 것이란 소속이 호재로 작용하며 사흘 만에 1,600선을 되찾았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은 현물에서 3,200억 원, 선물에서 6,100계약 이상 매수했고 기관도 660억 원을 사들였지만, 개인은 4,000억 원을 팔았습니다.


전기가스업과 운수장비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보험과 전기전자, 금융업이 2~3% 안팎으로 급등했습니다.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가 손해를 입은 바람에 풍산과 대창공업, 서원 등 구리와 내진설계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연료비 연동제를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5%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시장도 해외발 훈풍에 상승하며 0.93포인트 오른 507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선우중공업은 최대주주가 개인투자자로 변경됐다는 소식으로 하한가로 추락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2거래일째 하락하며 지난 종가 대비 7원 40전 내린 1,152원 6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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