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남도, '제2서해대교' 본격 추진…해저터널도 건설
입력 2023-01-30 13:51  | 수정 2023-01-30 15:12
지난해 11월 충남도청에서 김태흠 충남지사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만난 모습/사진=충남도 제공
2023년까지 3조 6000억원 투입

충남도가 제2서해대교 건설 추진에 본격 나서고 있습니다.

도는 제2서해대교를 포함한 당진~광명 민자고속도로는 충남 당진시 송악읍 서해안고속도로 송악분기점(JCT)에서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평택~파주고속도로 남광명분기점을 연결하는 61.4㎞ 구간으로 2033년까지 3조 6000억원을 투입해 건설한다는 계획입니다.

충남 구간은 9㎞로 제2서해대교로서의 기능을 갖고 국내 최장을 기록하게 될 6945m 규모의 해저터널을 계획에 담고 있습니다.

제2서해대교가 교통 분산을 통한 서해대교 상습 정체 해소, 서해대교 통행 제한 시 대체 경로 활용, 당진~아산 고속도로 연계성 향상 등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2020년 기준 서해대교 1일 평균 통행량은 8만 9329대로 이미 포화 상태이며, 주말이나 피서철에는 서해대교 통과에만 1~2시간이 소요되는 등 교통 체증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충남도는 제2서해대교가 충남 북부권과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메가시티로 육성한다는 민선8기 핵심 과제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 yhki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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