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집에서 마약을 해요"…父 신고로 20대 남성 긴급체포

자택서 주사기 5개 발견

자택에서 마약을 하고 흉기 난동을 부린 20대 남성이 아버지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집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A(27)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노원구 상계동 자택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오후 8시11분쯤 부친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A씨가 횡설수설하며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자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집에서 마약을 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집에서는 A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 5개가 발견됐습니다.

A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간이 시약 검사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가 투약한 마약류 성분과 구매 경로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