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체감온도 -25도에도 달렸다"...평창 대관령 알몸 마라톤 '눈길'
입력 2023-01-28 16:49  | 수정 2023-01-28 17:03
28일 대관령 알몸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남성은 상의 탈의·반바지 착용, 여성은 반팔 티셔츠에 롱 타이즈

오늘(28일) 아침 대관령 체감 온도가 영하 25도를 넘어선 가운데, 대관령에서 마라토너들이 추운 날씨에도 웃옷을 입지 않고 마라톤에 참가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23 평창 대관령 알몸 마라톤대회'는 이날 낮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원에서 500여 명의 남녀 마라토너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대회 규정상 남성 참가자는 상의를 탈의한 채 반바지나 롱 타이즈를 입어야 하고, 여성 참가자는 반팔 티셔츠 상의에 롱 타이즈를 갖춰야 합니다.

이러한 강추위에도 3년 만에 열린 이 대회에는 여든이 넘는 참가자부터 10대들까지 몰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회에 4번째 참가한 임병운(53) 씨는 "추위를 견디며 달리는 기분은 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짜릿함이 있다"며 "대관령의 강추위를 잊을 만큼 재미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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