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이재명 조롱하는 국힘, 부끄럽지도 않나"
입력 2023-01-28 15:46  | 수정 2023-01-28 15:5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검찰 소환 조사를 위해 들어서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 법정에서 진실 밝혀질 수 있도록 정정당당하게 싸울 것"
"국힘, 지금처럼 이 대표 공격해 윤 정권 무능 감추면서 지탄받길"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에 출석한 이재명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이 '방탄 종합세트'라며 비판한 데 대해 야당 대표를 조롱하는 것으로 날을 지새우는 국민의힘, 부끄럽지도 않나”고 맞받아쳤습니다.

박성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국민은 무너지는 경제와 민생에 절망하고 있는데 야당 대표를 포토라인에 세운 게 그렇게 뿌듯한가"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이 법치주의와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현장을 지켜보면서도 이재명 대표를 비난하기에 바쁘다"며 "정권의 전방위적인 정치 탄압 수사 앞에 외롭게 선 제1야당 대표를 '약자 코스프레'한다고 매도하고, '도대체 언제까지 이재명 대표를 참아줘야 하나'라고 조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민주화 이후에 이렇게 비정한 정권은 없었다. 이렇게 뻔뻔한 여당도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여당의 본분과 국민에 대한 의무는 제쳐두고 오직 야당 공격으로 허송세월을 하는 게 부끄럽지도 않느냐"며 "이재명 대표는 법정에서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정정당당하게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지금처럼 계속 이 대표에 대한 비난과 공격으로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국정 실패를 감추면서 국민의 지탄을 받기를 바란다"고 비꼬았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출석을 두고 "변호인만 대동하고 조용히 검찰에 출석하겠다더니 '처럼회'를 동원해 '방탄 종합선물세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한편 검찰에 출석한 이 대표는 33쪽 분량의 서면 진술서만 제출하고 모든 진술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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