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쪽 분량..."모든 답변 진술서로 갈음할 것"
검찰 조사엔 김필성 변호사 동행
검찰 조사엔 김필성 변호사 동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에 출석하며 사전에 작성한 검찰진술서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이 대표는 진술서를 통해 "검찰 조사에서 해당 진술서로 모든 답변을 갈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3쪽 분량의 진술서에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등 자신이 받고 있는 혐의들에 반박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중 천화동인 소유주 논란에 대해서는 천화동인 1호와 관계가 없고, 언론보도 전까지 존재 자체를 몰랐다”며 천화동인 1호는 화천대유의 100% 출자회사이고 화천대유의 주주는 김만배 씨라고 한다”며 일축했습니다.
앞서 검찰의 출석 요구시간이었던 9시 반을 훌쩍 넘긴 10시 20분쯤 모습을 드러낸 이 대표는 청사 앞에서 "이곳은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이 법치주의 그리고 헌정질서를 파괴한 현장"이라며 "주어진 소명을 피하지 않고 무도한 폭압에 맞서 당당하게 싸워 이기겠다"는 소감을 밝힌 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조사내용 중 대장동 사업 부분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 남대주 부부장검사가, 위례신도시 사업 부분은 반부패수사1부 정일권 부부장검사가 맡으며, 이 대표와 조사에 동행한 변호인은 법무법인 가로수의 김필성 변호사입니다.
[ 정태웅 기자 | bigbea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