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만 대동하고 조용히 출석하겠다더니…"
"이 대표, 토요일·10시 30분 고집…성대한 출정식 위한 치밀한 계획"
"이 대표, 토요일·10시 30분 고집…성대한 출정식 위한 치밀한 계획"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출석을 두고 "변호인만 대동하고 조용히 검찰에 출석하겠다더니 '처럼회'를 동원해 '방탄 종합선물세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오늘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가 검찰 출석이 두렵기는 두려운 모양"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장 원내대변인은 "허위사실 유포를 전담하는 '거짓말 제조기' 김의겸 의원은 김건희 여사에 대해 새로운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흑색 선생'다운 얼토당토않은 주장"이라고 했습니다.
또 "선동을 전담하는 '선동 머신' 김용민 의원은 아예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을 겨냥한 특검법 발의에 나섰다"며 "이미 명백하게 허위 사실로 드러난 '채널A 사건'까지 특검 대상에 억지로 구겨 넣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돌격대장' 트로이카를 자처하는 정청래, 장경태, 김남국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혼자 보내는 것이 안쓰럽다'며 '검찰 출정식' 동원령을 내렸다. 정말 눈물겹고 안쓰럽다"고 꼬집었습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가 굳이 토요일을 선택한 것도, 9시 30분을 거부하고 10시 30분을 고집한 것도 모두 성대한 출정식을 위한 치밀한 계획이었다"며 "혼자 가겠다는 말을 믿은 것은 아니지만 이재명 대표 때문에 검찰청은 이번 토요일에 굳이 안 해도 될 난방을 하게 생겼다. 날씨도 추운데 난방비가 걱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대장동 개발·위례 신도시 비리'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이날 조사는 이 대표가 심야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 밤 12시를 넘기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