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평화협정 논의 '6자회담 전제'로 구체화
입력 2010-03-02 12:00  | 수정 2010-03-02 14:24
【 앵커멘트 】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당사국 간에 평화협정 논의가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오늘부터(2일) 중국, 일본과 잇따라 고위급 회동을 통해 6자회담 조율에 나서면서 이에 대한 논의에도 착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6자회담 재개를 전제로, 예비회담 형식으로 평화협정에 대한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북핵 현안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6자회담이 재개되면 비핵화와 함께 평화체제를 어떻게 구축할지 참가국 간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밝혔습니다.

평화협정 논의는 이미 9·19 공동성명에 포함됐다면서 이를 개시하기 위한 조건들이 관심사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평화협정 예비회담' 개최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이를 부인하지 않으면서, 미국을 포함한 5개국이 신속하게 움직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이 오늘(2일)부터 중국과 일본을 방문해 6자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번 방중을 계기로 북한의 결단을 이끌어내는 수순을 밟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중국도 6자회담 재개를 위한 3단계 방안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미 간 양자 대화에 이어 6자회담 참가국 간의 예비회담 그리고 공식적인 6자회담 재개 순서로 진행하자는 겁니다.

이 방안에는 북한이 회담 복귀 조건으로 요구한 대북제재 해제는 담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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