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7] 이재명 대표, 검찰 출석 앞두고 전북행…국민의힘 "대표직 내려놔라"
입력 2023-01-26 19:00  | 수정 2023-01-26 19:19
【 앵커멘트 】
검찰에 변호인 한 명만 대동하고 가겠다는 말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길을 함께 하겠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국가폭력 피해자를 만나고 1박 2일 일정으로 전북을 찾는 등 지지층 결집에 나섰는데, 국민의힘은 검찰에 출석하기 전 대표직부터 내려놓으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신을 둘러싼 검찰의 수사를 조작·정치 수사라고 주장해온 이재명 대표가 검찰의 기소에도 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은 국가폭력 피해자들과 만났습니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사건 피해자 유우성 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대표는 국가가 저지른 범죄에 대한 면죄부를 주는 건 그만둘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국가폭력범죄에 대한 배상은 시효가 없다, 소멸시효가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해야 합니다."

이어 이 대표는 1박 2일 일정으로 텃밭인 전북 민생 현장을 찾았는데, "시간이 지나 안개가 걷히면 실상이 드러난다"며 자신의 무고함을 강조했습니다.

검찰 출석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주당 안에서는 이 대표와 함께 하겠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SNS에 '우리가 이재명' 이라는 사진과 함께 검찰 출석일에 중앙지검에 모이자는 글을 올렸습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당대표부터 내려놓으라고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재명 대표는 당대표 직을 내려놓고 검찰 출두해야 합니다. 그게 잠시나마 제1야당 대표를 맡았던 정치인이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최소한의 금도입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홀로 출석하겠다는 이재명 대표 뜻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결집하고 국민의힘의 비판수위가 거세지면서 검찰 밖 신경전도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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