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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 과거 학폭 피해 고백에 오열 “세상 무너지는 것 같았다”…유재석 분노(유퀴즈)
입력 2023-01-25 21:52 
‘유퀴즈’ 곽튜브 사진=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유퀴즈 곽튜브가 과거 학교 폭력 피해를 고백한 가운데 유재석이 분노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여행 전문 크리에이티브 곽튜브와 원지가 출연했다.

이날 곽튜브는 해외여행보다 해외에 꿈을 가졌던 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 학교 폭력은 아닌데 비슷한 거다. 애들한테 항상 맞고 살았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를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자퇴하고 1년에 방에서 두 세 번 나갔나. 집에 박혀서 해외 축구만 봤다. 게임하고 해외 축구 보고”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해외 축구를 보니까 나도 해외에 나가서 한국인이 없는데서 지내고 싶다는 생각으로 해외 여행을 시작했다. 생각을 그렇게 하고 실행하는 데는 오래 걸렸다. 마음을 가지는 게 오래걸렸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착잡해하며 이런 말을 꺼내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라고 조심스레 말을 꺼냈고, 곽튜브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유재석은 너무 화가 난다. 이 학교 폭력, 어느 곳에서 누군가를 괴롭히고 못살게 구는 이런 일이 진짜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곽튜브는 항상 키가 작고 덩치로 하면 반에서 맨 앞이었다. 동급생인데 그들에게는 항상 밑이었다. 초등학교 때는”이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중학교 때 가도 똑같았다. 매점에 가서 빵을 사오라거나 이동 수업 때 책을 옮겨 놓으라거나, 체육복, 교과서를 빌려가고 안 돌려주고, 컴퍼스로 등을 찌르고, 내가 아파하는 것보며 웃고”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중3 때 고등학교 진학할 때는 아무도 모르는 고등학교로 가야겠다 해서 혼자 엄청 떨어져 있는 실업계로 갔다. 고등학교 1학년 초반까지는 정말 해방이었다”라고 고백했다.

곽튜브는 1등도 하고 애들도 재밌어 했다. 중간부터 반에서 누가 중학교 때 애한테 무슨 말을 들은 거다”라며 ‘쟤 별명이 걸뱅이었다더라는 말을 듣는데 심장이 내려 앉고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야하는 구나. 이럴 바에 그만하자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힘든 시기를 오래 겪었는데 고등학교 1학년 때 그걸 부모님도 몰랐다. 자퇴한다고 하니까 당연히 반대했다. 어느 가족이 그 자퇴한다고 하는 걸 ‘어, 자퇴해 하냐. 엄마도 ‘고등학교 추억을 못 만든다했다. 원래 없었다. 그래서 가출을 했다. 배를 타고 거제도에 가서 배추밭에서 자고 하니까 ‘이게 현실이구나. 사회는 무섭구나하고 한 가출을 4일 정도 하고 밤 9시에 전화를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곽튜브는 부산에서 통영에서 돌아오는 길 밖에 없는데 새벽 4시 쯤 엄마, 아빠가 오셨더라. 차를 타고 가는데 집 갈 때까지 한마디도 안했다. 죄송하기는 한데 나도 인생이 무너졌고, 일주일 정도는 집에만 있었다. 그러다 보니까 대인기피증이 심해져서 사실대로 말을 했다. 그만하고 싶다니까 바로 학교 가서 자퇴서를 썼다. 엄마가 미안해 하셨다”라고 말한 뒤 오열했다.

이어 원인을 당한 사람한테 찾는다. ‘우리 학교는 폭력 없는데라고 하는데 관심이 없는 거다. 그 친구들이 자기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보통 원인을 자기한테 찾는다. 어쩔 수 없는게 ‘쟤네는 안맞는데 왜 나만 때릴까하는데 ‘내가 너무 나대거나 못생겼거나 내가 잘못했거나 생각할 수 있는데 그 친구들이 자기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유재석은 스스로가 폭력을 가한 사람이 느껴야 할 죄책감을, 오히려 ‘내가 잘못한 게 아닐까 하는데 그렇게 생각 안하셨으면 좋겠다. 혼자 계시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셔라. 꼭 도움을 요청하기를 바란다”라고 짚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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