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쟁 중 부패스캔들…우크라이나 고위직 물갈이
입력 2023-01-25 07:00  | 수정 2023-01-25 07:33
【 앵커멘트 】
1년 가까이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가 대규모 고위 공직자 교체를 단행했습니다.
전쟁 국면에도 불거진 부패 의혹과 공직 기강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례적으로 중앙과 지방정부 고위직 인사를 예고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대상자는 대통령실 부실장과 국방부 차관, 검찰부총장, 키이우 주지사를 포함해 12명 이상입니다.

러시아 침공 후 가장 큰 인적 개편입니다.

▶ 인터뷰 :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지금 쉬고 싶다면 공직 밖에 있어야 합니다. 공직자들은 더는 휴가나 다른 비업무적인 목적으론 해외로 갈 수 없을 것입니다."

이번 인사 단행은 우크라이나의 고질적인 부패 의혹 등이 다시 드러난 탓이 큽니다.


사임한 국방부 차관은 국방부가 일부 군용 식량을 비싸게 구입하고 있다는 의혹에 연루됐고, 검찰부총장은 전쟁 와중에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쟁을 치르는 우크라이나의 부패 스캔들은 국제사회 지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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