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FBI, 바이든 대통령 사저 압수수색…기밀문서 또 발견
입력 2023-01-22 11:38  | 수정 2023-01-22 11:45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사진 = 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사진 = 로이터

미 연방수사국(FBI)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저에 대한 10시간 넘는 압수수색을 펼친 결과, 기밀 문건이 추가로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P·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현지 시간 21일 FBI가 미국 델라웨어주에 위치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저를 압수수색하고 '기밀' 표시가 된 문서 6건과 바이든 대통령이 작성한 메모 일부를 입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측 변호사 밥 바우어는 이날 저녁 성명을 내고 대통령의 허락에 따라 FBI의 압수수색이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압수수색 당시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자택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델라웨어 사저 / 사진 = AP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델라웨어 사저 / 사진 = AP


바우어 변호사에 따르면 FBI가 입수한 기밀 문서 6건 중 일부는 바이든 대통령이 1973~2009년 상원의원으로 재임하던 기간 작성됐으며, 또 다른 일부는 오바마 행정부 당시 부통령으로 재직할 때 생성된 문건입니다.

아울러 법무부는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 시절 친필로 작성한 일부 문건도 확보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변호인단은 "대통령은 이 문제를 처음부터 심각하게 받아들였다"며 "대통령의 변호인단과 백악관은 법무부와 특별검사의 수사 절차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의 워싱턴DC 개인 사무실에서 부통령 시절 작성된 기밀 문서가 발견된 바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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