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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결산] '눈과 얼음의 축제' 굿바이 밴쿠버
입력 2010-03-01 16:02  | 수정 2010-03-02 00:11
【 앵커멘트 】
'눈과 얼음의 축제'였던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렸습니다.
뜨거운 감동이 함께한 밴쿠버에서의 마지막 밤을, 현지에서 조현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열이레 동안 이어진 '눈과 얼음의 축제'였습니다.

폐막식은 개막식에서 오작동을 일으켰던 1개의 성화대 기둥을 다시 세우면서 시작됐습니다.


우리나라의 모태범을 비롯해 올림픽의 감동을 선사했던 전 세계 선수단 대표들이 국기를 들고 성화대 주변을 둘러쌌습니다.

선수들은 국가와 인종을 뛰어넘어 '하나의 지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함께 걸어 들어왔습니다.

올림픽 시상식의 피날레는 동계 종목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크로스컨트리였습니다.

밴쿠버 하늘에 휘날렸던 올림픽기는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의 손을 거쳐 러시아의 소치에 전달됐습니다.

2014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러시아는 이 자리에서 세계인들을 향해 처음으로 인사했습니다.

그동안 밴쿠버 하늘을 밝혔던 성화가 흩날리는 눈 속에 꺼지면서 폐막식은 절정을 이룹니다.

'오 캐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공연을 끝으로 밴쿠버올림픽은 드디어 작별을 고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를 6개의 금메달과 은메달, 2개의 동메달로 종합 5위에 오르는 역대 최고 성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 스탠딩 : 조현삼 / 기자 (캐나다 밴쿠버)
- "밴쿠버에서의 마지막 밤이 저물었습니다. 명실 공히 동계스포츠 강국에 오른 우리나라는 4년 후 열리는 소치올림픽을 기약했습니다. 밴쿠버에서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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