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다보스포럼 특별연설 "한국 반도체 기술 최고, 공급망의 핵심"
입력 2023-01-20 07:00  | 수정 2023-01-20 07:23
【 앵커멘트 】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9년 만에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특별 연설을 했습니다.
반도체와 철강 등 분야에서 한국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힌 윤 대통령은 원전을 확대할 뜻도 전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5분간의 연설에서 한국은 반도체와 이차전지, 철강, 바이오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제조 역량도 있기 때문에 이 분야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엔 안보나 첨단기술에 대한 협력이 일부 국가끼리만 편을 짜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자유와 연대 정신으로 이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보편적 규범을 준수하면서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국가들과 함께 공급망의 안정을 위해 연대하고 협력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와 보편적 가치를 함께하는 일본과 달리 중국은 우리와 조금 다른 점이 있지만, 이 역시 융합적인 방식으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탄소중립 이슈에 대해서는 원자력발전소를 확대할 뜻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원전의 확대로 탄소 중립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원전 기술이 필요한 나라들과 협력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아인슈타인 등 세계적인 물리학자를 배출한 취리히 연방공대를 방문해 양자 분야 석학들과 양자 기술 정책을 논의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스위스 취리히)
- "중동에서의 300억 달러 투자 유치 성과를 거두고 다보스 포럼에서 경제 행보를 이어간 윤 대통령은 오늘 올해 첫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취리히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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